제42장
“싫어. 시간 있으면 나가서 자네가 맡은 사건이나 더 파고들어 봐.”
그가 귀찮다는 듯 말했다.
“알겠습니다. 강자연이 차에 치여 죽었는지 아닌지 궁금하지 않다는 뜻으로 알죠.”
고명재는 그렇게 말하며 문 쪽으로 향했다. 걸어가면서 손가락 하나를 펴 보였다. 두 번째 손가락을 채 펴기도 전에,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그를 급히 불러 세웠다.
“거기 서.
강자연이 치였다고?”
“알고 싶지 않다면서요?”
그는 권 변호사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묻고 싶었다.
“다쳤어? 지금 어디야?”
권도준은 그와 농담할 기분이 아니었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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